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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계약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시아준수·영웅재중· 믹키유천 동방신기 세 멤버(이하 '동방3인')의 '3인 활동'이 공식 발표됨에 따라 팬들의 동요가 예상된다.
동방신기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는 14일 오후 6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3인'의 유닛 결성을 공식 발표했다. 에이벡스는 이날 "준수·재중·유천이 독자적으로 에이벡스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방 3인'은 이에 오는 6월5일부터 13일까지 오사카에 있는 교세라 돔에서 '준수·재중·유천 땡스기빙 라이브 인 돔' 공연을 열고 본격적인 현지 활동에 나선다.
'동방 3인'의 또 다른 그룹 활동의 시작은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바로 팬들이 받을 충격이다. '동방 3인'이 동방신기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기에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해도 팬들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 있다. 소속사 잔류를 두고 입장을 달리한 유노윤호·최강창민과 '동방 3인'간의 '따로 노선'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동방3인'의 일본 유닛 활동 소식이 보도되자 일부 팬들은 "조금 당황스럽다", "씁쓸하고 불안한 생각도 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SM 관계자는 이에 14일 "'동방3인'계약은 현재도 유효하며, 현재 가처분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 및 전속 계약 존재확인 등에 관한 본안 소송도 제기된 상황에서, 3인의 일본 유닛 활동이 발표되어 무척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더불어 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3인만의 유닛을 결성한 것은 스스로 동방신기를 버린다고 공표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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