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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인터넷 블로그 'UCC(user created contents·사용자 생산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1인 미디어가 각광을 받으면서 연예인 2.0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연예인 2.0 시대는 웹 2.0 시대에서 유래된 말이다. 누구나 데이터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사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말하는 ‘웹 2.0’과 마찬가지로 연예인 2.0 시대는 누구나 연예인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일컫는 말이다.
일반인 스타를 만들어내고 있는 SBS ‘스타킹’ 등이 대표적 경우다.
연예인 2.0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은 손쉽게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 과거에도 각종 콘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탄생했지만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있었다. 오디션이나 콘테스트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녹화장비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손쉽게 찍고 편집할 수 있으며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연예인 2.0 시대는 일반인뿐 아니라 연예인들에게도 적용된다. 누구나 연예인이 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예인 또한 1인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도 일반인과 다를 바 없음을 강조하기도 한다. 최근 인기를 끌었던 동방신기의 ‘하하하송’ 영상이나 박진영의 ‘텔미’ UCC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영상들은 연예인들의 거부감을 없애주면서 일반인과의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방송관계자들은 “연예인 2.0 시대가 보다 활성화 되기 위해선 대중성 확보가 급선무”라면서 “인터넷 신세대뿐 아니라 기성세대들의 주요 미디어인 기존 매체와의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분석했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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