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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양 박(朴) 체제’가 유럽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21일(이하 현지 시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은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비상했고, 박주영(23, AS 모나코)은 프랑스 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지성과 박주영이 같은 날 함께 출격,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즐거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은 형인 박지성이 더 돋보였다. 박지성은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에 선발 출장,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의 골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9호이자 지난 3월 2일 풀럼과의 2007~2008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3-0승)에서 골맛을 본 뒤 6개월 여만에 재가동한 득점포였다.
‘주간 베스트11’에는 박지성과 함께 팀 동료 조니 에반스, 폴 로빈슨(블랙번,GK) 압둘라예 파예(스토크 시티) 마틴 라우르센(아스톤 빌라, 이상 DF) 미하엘 발라크(첼시) 데닐손(아스널) 숀 라이트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이상 MF), 호비뉴(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디 미켈레(웨스트햄), 마이클 초프라(선덜랜드, 이상 FW)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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