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9일 만에 우승 말라티, 세계랭킹도 껑충..119계단 올라 65위

  • 등록 2024-03-25 오후 4:17:38

    수정 2024-03-25 오후 4:17:38

피터 말라티가 우승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것이 PGA 투어 우승 효과다.

3059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한 피터 말라티(미국)가 세계랭킹 65위로 껑충 뛰었다.

말라티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19계단 상승해 역대 개인 최고인 65위에 자리했다. 말라티는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끝난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8년 4개월 16일(3059일)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20대 나이로 투어 첫 승을 거뒀던 말라티는 거의 9년이 흘러 37세의 나이로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상위권 순위 변화는 거의 없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를 지켰고,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존 람(스페인) 등을 포함해 11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까지 제자리를 지켰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주형이 2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으나 지난주보다 2계단 하락했다.

임성재도 2계단 하락해 37위, 안병훈과 김시우는 각 1계단씩 밀려 42위와 45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이경훈은 90위에서 89위로 1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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