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빙상연맹 포상금 1억8천만원 받았다...황대헌 1억3천만원

  • 등록 2022-03-04 오후 2:23:31

    수정 2022-03-04 오후 2:26:49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및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한빙상경기연맹 포상금 지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성남시청)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빙상 종목 메달리스트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연맹은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 대해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약속했다. 또한 단체종목은 금메달 2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을 출전 선수들에게 배정했다. 이는 4년 전 평창 때의 포상금액과 비교해 2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

쇼트트랙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여자 1500m)과 은메달(여자 1000m),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총 1억8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황대헌도 개인종목 금메달과 남자계주 은메달 획득으로 1억300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자계주와 여자계주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총 3억원의 단체전 상금은 출전 선수들에게 고르게 배분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와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은 각 5000만원을 받았다. 또한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석(성남시청)과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IHQ)도 각 3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한국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최종 순위 5위를 기록한 차준환(고려대)도 소정의 포상금이 돌아갔다. 아울러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과, 선수들의 곁에서 물심양면 지원한 대표팀 지도자 및 훈련 지원 전담팀과 사무처 직원들도 격려금을 받았다.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준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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