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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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70m 드리블 원더골’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팬 투표로 뽑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순간’ 후보에 포함됐다.
프리미어리그가 2019~2020시즌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BBC는 23일(현지시간)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12개 장면을 자체적으로 추려 ‘올해의 순간’을 뽑는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공을 몰면서 상대 수비를 차례로 걷어내고 골망을 흔든 장면도 후보에 들었다. 지난 5월 팬 투표로 이 골을 ‘올해의 골’로 선정한 바 있는 BBC는 “올 시즌 리그가 중단됐다 재개돼 몇몇 골은 기억하기가 어렵지만 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특히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BBC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시즌 중단, 1부 리그에서 30년 만인 리버풀의 우승, 왓퍼드의 리버풀 무패 우승 저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경질, 에버턴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선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 등도 후보로 올렸다.
투표는 영국 서머타임(BST) 기준으로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하고 25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