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컴백' 밴디트 "무대 부숴버릴 것…목표는 차트인"

  • 등록 2020-05-13 오후 3:08:29

    수정 2020-05-13 오후 3:08:2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무대를 부숴버리겠다!”

그룹 밴디트(이연, 정우, 승은, 시명, 송희)는 13일 진행한 컴백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남다른 활동 각오를 드러냈다.

밴디트는 청하를 키워낸 MNH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팀으로 지난해 4월 데뷔했다. 이후 ‘호커스 포커스’(Hocus Pocus), ‘드라마틱’(Dramatic), ‘덤’(Dumb) 등의 곡을 선보인 이들은 두 번째 미니앨범 ‘카니발’(Carnival)을 발표해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려 한다.

앨범에는 ‘카니발’, ‘정글’(JUNGLE), ‘컴 앤드 겟 잇’(Come and Get It), ‘쿨’, ‘칠드런’(Children) 등 총 5곡이 담겼다. 정우는 “다채롭고 자유로운 음악들로 구성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수록곡 ‘칠드런’은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지난달 20일 공개됐다. ‘칠드런’은 낯선 길 위에서 휘청이는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별과 나침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노래한 마음을 담은 잔잔한 분위기의 곡이다. 이 곡을 먼저 들려준 이유에 대해 이연은 “타이틀곡에 앞서 위로와 따뜻함을 먼저 전해드린 뒤 강렬하게 컴백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밴디트는 ‘칠드런’ 안무를 직접 창작했다. 멤버들은 “정말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안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며 “일주일에 걸쳐 안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연은 “연습생 시절 월말평가 때마다 안무를 창작했었다”며 “이번엔 우리의 음악으로 안무를 만든다는 점에서 감격스러웠다”고 했다.

타이틀곡으로 꼽인 곡은 ‘정글’이다. ‘다름’과 ‘틀림’의 의미가 교차되는 혼돈 속에서 나의 색을 담은 목소리와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에너제틱한 느낌의 곡이다. 정우는 “곡을 듣자마자 ‘이거다!’ ‘밴디트 노래다!’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승은은 “앞서 강렬하고 센 카리스마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카리스마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퍼포먼스에 대해 이연은 “처음으로 댄서분들과 호흡하며 재미있고 힘찬 무대를 준비했다. 전체적인 그림과 에너지를 함께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승은은 “‘마녀손 춤’과 ‘게다리 앵글춤’ 등을 포인트 안무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명은 “멤버들 모두 지난 활동 때와 비교해 성숙해지고 예뻐졌다”고, 승은은 “뮤직비디오를 보고 멋진 퍼포먼스와 밴디트의 미모에 반했다”고 말하며 미소 짓기도 했다.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활동 목표를 묻자 승은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 마무리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타이틀곡 ‘정글’의 기대 성적은 음원 차트 100위권 내 진입이라고 밝혔다. 이후 밴디트 멤버들은 동시에 “차트 인!”을 외치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쇼케이스 말미 시명은 “코로나19로 인해 팬 분들을 직접 뵙지 못하는 상황이라 영상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열정가득 ‘믿듣믿보’(믿고 듣고 믿고 보는) 밴디트를 믿어달라. 무대를 부숴버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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