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종환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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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으로 피해를 입은 콘텐츠 업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도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26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콘텐츠 분야의 현안에 대해 “대책을 제대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워낙 큰 사안이다 보니 콘텐츠 분야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분위기라는 지적에 “그 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국장급 단위에서 만나서 해결할 일, 실무적 차원인 과장급에서 만나 해결할 일을 분류해 주기적으로 만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자체 대책회의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드와 관련된 피해 현황이 60건 이상 접수됐는데 상황이 불확실하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제대로 더 조사를 하고 대책을 세워 콘텐츠 분야를 방치한다는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참석한 조현래 콘텐츠 정책국장은 “사드 피해를 입은 단체를 만나 협의를 하고 있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