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한국배우 최초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 등록 2015-07-16 오전 10:02:03

    수정 2015-07-16 오전 10:02:03

배우 문소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문소리가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이 됐다. 한국배우로서는 처음이다.

문소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문소리가 다음 달 5일,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제6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며 “한국인으로서는 2009년 홍상수 감독, 2012년 임상수 감독에 이은 세 번째 쾌거이며 배우로서는 처음이다”고 16일 밝혔다.

8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집행위원장인 까를로 샤트리안(Carlo Chatrian)은 “문소리는 한국영화계의 보석 같은 존재다”라며 “영화가 세계를 이어주는 하나의 예술적인 언어라고 봤을 때, 문소리의 필모그래피는 우리가 지향하는 정신과 가장 잘 맞닿아있다”고 위촉 이유를 밝혔다.

문소리는 “세계적인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영광이다”라며 “전 세계의 영화인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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