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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지드래곤이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마무리하는 파이널 공연에서 파격적인 팬서비스를 했다. 8월31일과 9월1일 이번 공연이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여느 공연장처럼 붙어 있던 ‘공연장 내 사진 촬영을 금지합니다. 적발 시 퇴장 조치합니다’라는 경고는 지드래곤의 말 한마디에 무색해졌다.
많은 관객들이 휴대폰 카메라와 휴대하고 다니던 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 각지에서 온 관객들은 함께 어우러졌다. 지드래곤은 그런 관객들의 호응을 만끽하며 한층 힘을 내는 듯했다. 뮤지션과 관객 모두 만족도가 높은 공연이었다.
지드래곤은 붉은 의상에 선글라스를 쓰고 강렬하게 등장해 공연의 문을 열었다. ‘미치고(GO)’, ‘하트브레이커’, ‘원 오브 어 카인드’로 공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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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온 노리코(25) 씨는 “지드래곤의 퍼포먼스와 패션은 항상 기대된다”며 “빅뱅의 앨범이 언제 나올지도 궁금하다. 다른 멤버들의 모습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인 베트니 게이트(27)씨는 “지난 3월 공연에 이어 이 번이 두 번째 관람”이라며 “익사이팅하고 신나는 댄스와 지드래곤의 강렬한 이미지를 사랑한다. 미국 콘서트는 언제 할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2일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2집의 실체를 공개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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