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 페텔, 독주 계속될까?...F1 스페인GP

  • 등록 2011-05-18 오전 11:46:26

    수정 2011-05-18 오전 11:49:05

▲ 올시즌 벌써 3차례 우승을 달성한 제바스티안 페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월드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의 독주가 계속 될까?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부터 22일까지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올시즌 F1 5번째 대회인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린다.

역시 관심은 2011시즌에만 3승을 챙긴 페텔의 연승 행진이 계속 될지 여부다. 페텔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터키 GP를 비롯해 호주와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도정상을 지켰다. 올해 열린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휩쓸었다. 페텔을 제외하고는 루이스 해밀턴이 중국GP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이다.

페텔은 올시즌 우승한 대회에서 모두 폴투윈(예선, 결선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최근 10년 동안 폴투윈 징크스가 이어진 스페인 그랑프리에서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

페텔에 맞설 대항마로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스페인), 마크 웨버(레드불.호주)가 꼽힌다. 알론소는 자국 관중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2006년 우승의 재현을 노리고 있다. 최근 페라리가 업데이트를 통해 머신의 성능이 좋아졌다는 점도 알론소 입장에서는 호재다.

페텔의 팀 동료 웨버는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이후 매 대회마다 한 계단씩 성적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지난 터키 그랑프리에서 2위를 차지한 만큼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한다는 각오다.   지난 10년 동안 스페인GP는 예선 1위를 차지한 드라이버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추월이 어려운 서킷 구조와 더불어 많은 드라이버들이 프리 시즌 테스트를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아 변수가 극히 적은 대회로 꼽힌다. 따라서 예선 순위가 좋아야 결선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최고의 성능을 갖춘 RB7 머신을 앞세운 레드불이 가장 유리하다는 예상. 반면 빠른 서킷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맥라렌은 머신의 특성이 느린 카탈루냐 서킷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간판스타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영국) 입장에서는 악재다.

카탈루냐 서킷은 바르셀로나 북부 몽트멜로에 위치해있다. 1969년부터 1975년까지 6년 동안 스페인GP가 열린 몬주익 서킷과는 다른 곳이다.

카탈루냐 서킷은 트랙 길이가 4.655km로 짧은 편이다. 총 66바퀴 307.104km를 달려야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카탈루냐 서킷은 프리 시즌 동안 머신들의 테스트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곳이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곳이지만 바람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 변수다.

역대 이 대회에서는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독일)가 6번(1995,1996,2001,2002,2003,2004)의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재키 스튜어트, 나이젤 맨셀, 알랭 프로스트, 미카 하키넨 등이 3회로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2011 F1 스페인 그랑프리는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 SBS ESPN과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을 통해 국내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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