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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령은 5일 오후 진행될 '개그콘서트' 녹화를 시작으로 '봉숭아학당'의 엔딩을 맡는다. 제작진은 '간꽁치'의 신선함을 높이 사 '봉숭아학당' 엔딩 캐릭터로 발탁했다. 신종령이 신인인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결정이다.
'개그콘서트' 서수민 PD는 "모니터결과 '간꽁치가'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새롭게 갈 거면 기존에 있는 캐릭터보다 새로운 캐릭터를 활용해보자는 판단에서 결정했다"고 했다. 또 "지난 주 '왕비호' 마지막 녹화에 참석한 이경규·이윤석 씨도 '간꽁치'가 재미있다'고 추천하기도 했다"는 후일담도 들려줬다.
'간꽁치'의 훈련 대상으로는 두터운 스웨터를 벗다가 정전기에 감전돼 기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한정해 웃음의 농도를 높였다. 과도한 '몸짱 열풍'의 '반작용'으로 시기적절했다는 평이다. '찌질남'이란 유머코드도 잘 버무렸다.
방송 후 시청자 반응도 좋았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간꽁치' 너무 재미있었다"(redseax), "아이디어가 좋고 신선하다"(hon841384), "대박이다"(deleteg02) 등의 글을 올려 호평했다.
'간꽁치'가 '봉숭아학당' 엔딩으로 나설 '개그콘서트' 녹화는 오는 9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