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문학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최근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허정무 감독이 K리그 사령탑 복귀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허 감독은 11일 오후3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AS모나코의 친선경기 도중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언젠가 때가 되면 K리그에 복귀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앞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하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등정에 성공했으나, 대한축구협회의 임기 연장 제안을 고사하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허 감독은 "아직까지 백수가 된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근황을 재치있게 설명한 뒤 "바둑 복기도 하고 골프도 치면서 여유 있는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터뷰나 방송출연은 정중히 고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친선경기 시작 전 선수단 격려와 시축을 맡은 허 감독은 송영길 인천시장 겸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주로부터 남아공월드컵 성과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받았다.
▶ 관련기사 ◀
☞모나코 주장 "내년에도 박주영과 뛰고 싶다"
☞모나코 감독 "박주영 이적설은 사실무근"
☞'박주영 교체 출장' 모나코, 인천과 2-2무
☞[포토]'가볍게 한 골 추가한 AS모나코'
☞[포토]'날 막을 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