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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입고 뛸 유니폼으로 추정되는 디자인이 해외 축구용품 관련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돼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구용품 관련 전문 사이트 '풋볼셔츠컬처닷컴'은 11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www.footballshirtculture.com)를 통해 '한국대표팀 2010 월드컵 나이키 홈 셔츠 디자인'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대표팀 유니폼으로 추정되는 저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사이트에 공개된 유니폼은 빨강색을 메인 컬러로 활용하는 역대 한국대표팀 유니폼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저지 전체에 호랑이 줄무늬를 연상시키는 사선 모양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목과 팔 부근을 파랑색으로 처리해 포인트를 줬고, 겨드랑이부터 허리까지의 세로선을 메쉬(mesh) 처리해 통풍이 용이하게 만들었다.
당시 노 부회장은 "전체적으로 한국축구대표팀 유니폼의 전통적인 컬러를 그대로 유지하되, 옷감의 재질을 활용해 호랑이 문양을 표면에 보일 듯 말 듯하게 새겨넣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이 유니폼 디자인은 나이키 측이 출시를 앞두고 실시한 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 유출된 것'이라면서 '비슷한 시기에 함께 공개될 각국 대표팀 유니폼과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트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한국대표팀 유니폼으로 추정되는 디자인이 공개됨에 따라 진위 여부와 유니폼 제작사 나이키 측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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