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사채로 인한 자살 아니다."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된 고 안재환(본명 안광성, 37)의 누나 안미선씨(49)가 고인의 타살 의혹을 주장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안미선씨는 “지금까지 우리 식구는 사채로 인해 협박을 당한 적도 없고 빚 갚으라고 독촉을 받아본 적도 없다”며 “안재환의 가게도 장사가 잘됐으며 임대료가 잠시 밀린 것 외에 큰 빚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안미선 씨는 경찰이 추정한 고인의 자살 사인도 “말이 안된다”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안미선씨는 “사람은 누구나 죽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재환이는 바로 죽기 전에 밀린 임대료를 나한테 주고 조금만 힘내자고 했다. 자살할 사람이 이럴 수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안씨는 그 근거로 배고픔을 못참는 사람의 위가 비어있다는 것, 더운 것을 못참는 사람이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졌다는 것 등을 들었다.
▶ 관련기사 ◀
☞안재환 사망원인 유가족 의견 엇갈려..."사채 강압이다 vs 아니다"
☞안재환 누나 "자살 믿을 수 없다..사망 원인 밝혀야"(기자회견 전문)
☞고 안재환 유가족, 검찰에 재수사 요청
☞[윤PD의 연예시대②]'자살' '타살' 떠나 안재환을 죽음으로 이끈 원인 찾아야
☞[윤PD의 연예시대①]안재환 자살 그후...연예인 사업가의 허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