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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체위는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체육회 등 6개 공공 기관 국정 감사에서 체육회의 예산 집행과 운영 등을 따졌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 회장이 설립한 자선 재단 사단법인 서담의 실존 여부와 이 회장 부인의 세금 체납 의혹을 물었다.
이 회장은 서담에 대해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을 운영하다가 체육회장 취임 후 서담에서 청소년 희소병 수술, 불우 청소년 학비 지원, 이주 노동자 부상 치료, 에티오피아 학교 설립·우물 파기 사업 등을 진행했다”라고 답했다. 아내의 세금 체납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바 없다”, “모른다”라고 말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운영된 코리아 하우스에 관해 물었다. 강 의원은 24일간 운영된 코리아 하우스 예산 45억 원 중 25억 원이 임차비로 지출됐다며 “파리 시내도 아닌 한적한 곳을 하루에 1억 원씩 주고 빌린 게 국민 정서에 맞고 방만한 운영이 아니었느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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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의 집중된 추궁을 듣던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 감사를 위해 자료를 준비하고 다른 의원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체육회 회계 관리가 동호회 수준만도 못하다”라고 꼬집었다.
또 최근 이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체육회와 문체부의 갈등을 지켜본다고 말한 점에 대해서도 “이 회장이 정치 활동을 너무 많이 한다”라며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만 치러지면 세력을 과시하고 지역 체육계로부터 성명 받는 게 스포츠와 정치의 거리를 둬야 한다는 말과 맞는 것이냐?”라고 되물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국민의 질타 속 체육회가 감사받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IOC 위원이라는 이유로 겁박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