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구대상은 ‘최강야구’…노시환 최고 타자·임찬규 최고 투수상

  • 등록 2023-12-08 오후 4:16:38

    수정 2023-12-08 오후 4:16:38

일구대상 수상한 JTBC 최강야구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JTBC ‘최강야구’가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받았다. 일구대상은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이대호, 정근우, 유희관, 정의윤, 서동욱, 김선우, 박용택 등 ‘최강야구’ 출연진과 장시원PD가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았다.

지난해 6월 첫 방송된 최강야구는 프로에서 은퇴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독립리그, 고교·대학, 프로 퓨처스(2군) 팀과 경기를 펼치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이다. 프로에서 은퇴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독립리그, 고교·대학, 프로 퓨처스(2군) 팀과 경기를 펼치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 시즌에 30경기를 치러 승률 7할을 달성하지 못하면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형식이다.

전직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최강 몬스터즈는 김성근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일구회 측은 “야구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도 많이 시청함으로써, 많은 이에게 야구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며 “구단에서 우리에게 기회를 많이 줬고 기회 속에서 미래라는 희망이 생겼다. 잠실 등 여러 장소에서 경기했다는 것이 한국 야구를 위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 주는 최고 타자상은 한화 노시환, 최고 투수상은 국내 선수 가운데 최다승을 올린 LG 임찬규가 차지했다.

노시환은 홈런과 타점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아울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번 타자를 맡아 금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도 맹타를 휘둘러 국제 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

임찬규는 평균자책점 3.42, 다승 3위에 올라 LG가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별 공로상에는 아시아 국적 내야수 역대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한화 문동주, 의지 노력상은 NC 류진욱이 차지했다.

문동주는 정규시즌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타이완을 상대로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류진욱은 2015년 입단해 팔꿈치 수술만 두 차례를 받고도 재기에 성공해 22홀드를 기록했다.

프로 지도자상은 이호준 LG 코치, 아마 지도자상은 박건수 성남 대원중학교 감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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