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영화 ‘화란’의 개봉을 앞두고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올해 초에는 배우 송중기가 영국의 공영방송사인 BBC 측과 드라마 오디션을 진행했다는 설이 들렸다. 그러나 당시 송중기의 소속사인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BBC 측 관계자와 미팅을 가진 것은 맞지만, 드라마나 프로그램 출연에 관한 오디션이 아닌 단순한 관계자 미팅이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던 바 있다.
송중기는 “해당 내용은 소문이 아니고 사실”이라며 “실은 예전부터 (해외 작품) 오디션을 꾸준히 도전했는데, 와이프가 외국인이다 보니 관련 내용이 엮여서 이야기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오디션에 도전한 것은 그 전부터 항상 있었던 일”이라며 “영국이나 미국에서 활동 중인 관계자들이나 배우, PD님들 중에 와이프와 친한 분들이 많아서 도와주려고 소개해준 적도 있다”며 “그래서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녔고 올해에도 사실 몇 개 더 봐야 할 오디션이 남아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송중기는 오는 10월 11일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 홍보 일정 소화를 위해 한국에 귀국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입봉작으로,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칸에서의 첫 스크리닝 이후 평단의 호평을 모으며 4분여간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