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트'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 별세

  • 등록 2023-08-08 오후 7:36:32

    수정 2023-08-08 오후 7:36:32

사진=AP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고의 공포 영화로 꼽히는 ‘엑소시스트’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 프리드킨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인근 벨에어 자택에서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사인은 심장 이상과 폐렴.

윌리엄 프리드킨은 1935년생으로, 영화 ‘프렌치 커넥션’, ‘엑소시스트’ 등을 통해 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다.

윌리엄 프리드킨은 ‘프렌치 커넥션’으로 1972년 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또한 1973년 개봉한 ‘엑소시스트’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3억 달러(약 1조7천억 원)에 달하는 입장권 판매수익을 올리며 역대급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흥행 뿐만 아니라, 공포 영화 초초로 오스카상 작품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하며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

이후 꾸준히 영화를 제작한 윌리엄 프리드킨. 최근 완성한 영화 ‘케인호의 반란 군사재판’은 이달 개막하는 제80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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