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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는 조민호가 지난해 10월 팀의 미국 원정에서 돌아온 직후 폐암 진단을 받았고, 8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종했다고 15일 밝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6월 17일 낮 12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 수목장이다.
특히 조민호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득점이라는 새 역사를 쓴 주인공이다. 그는 2018 평창올림픽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바 있다.
조민호는 소속팀 안양 한라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 이기도 하다. 2009년 안양 한라에 입단한 뒤 6차례나 아시아 리그 아이스하키 우승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는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어왔다. 정규리그 통산 393경기에 출전해 124골 3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