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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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역대 최연소로 100골 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데신-샤르피외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0~2021시즌 리그앙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과 후반 7분 멀티 골을 작성해 소속팀 PSG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의 멀티골과 다닐루 페레이라,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포로 승리를 챙긴 PSG는 승점 63으로 릴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옹은 3위(승점 60점)에 자리했다.
이전 소속 팀인 AS 모나코에서 16골, PSG에서 82골을 넣어 리그앙 통산 98골을 기록 중이던 음바페는 이날 두 골을 더해 정규리그 100골을 달성했다. 22세 91일의 나이에 세운 리그 최연소 기록이다. 이전까지 리그앙 최연소 100골 기록은 1969년 생테티엔 소속이던 에르베 레벨리(23세 153일)가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음바페가 52년 만에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15분 리옹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잡은 그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재빠른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팀이 3-으로 앞선 후반 7분에는 PSG의 역습 과정에서 뒤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질주한 뒤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리그앙 역대 최연소 50골(20세 2개월 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25골(22세 80일) 등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20골을 넣어 2위 멤피스 데파이(리옹·14골)를 따돌리고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