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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는 4일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류현진과 함께 한국 치킨을 자주 먹었다”며 “한국에서 한국 치킨을 제대로 먹고 싶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12년 데뷔한 폰트는 LA다저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 여러 구단을 떠돌았다.
류현진과는 2017년과 2018년 다저스에서 함께 한 뒤 지난해 토론토에서 재회했다. 특히 지난해 토론토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폰트는 당초 지난달 입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국외여행허가서 발급이 늦어지면서 일정이 늦춰져 지난 2일 입국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뒤 SK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제주도로 이동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폰트는 “예정보다 입국 시기가 늦어져 아쉬웠지만 그만큼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미국 마이애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가격리 기간 동안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게 준비해준 만큼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자이언츠의 엔더슨 프랑코, kt wiz 윌리엄 쿠에바스, 한화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등과 친분이 있다고 한 폰트는 “건강하게 풀 시즌을 뛸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만들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늦게 합류하는 만큼 동료들과 빨리 만나서 친해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200이닝-180삼진’을 강조했다. 폰트는 “이를 달성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팀의 좋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