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흥 대세 아이돌이 되겠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강한 자신감을 품고 데뷔 활동에 나선다.
엔하이픈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의 합작법인 빌리프랩이 론칭하는 첫 번째 그룹이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방영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아이랜드’에서 데뷔 자격을 얻은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7명이 속해있다.
엔하이픈 멤버들은 30일 데뷔 기자간담회에서 “데뷔하게 되어 설레면서도 긴장된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엔하이픈은 이날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을 발표하고 정식 활동에 나선다.
희승은 “연습생에서 아티스트, 개인에서 엔하이픈이 된 일곱 멤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팝 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기븐-테이큰’은 앨범의 주제를 대변하는 곡으로, 긴 여정 끝 팀을 데뷔라는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게 된 멤버들의 이야기가 가사에 녹아있다.
멤버들은 “다크하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면서 “데뷔의 꿈을 이뤄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되는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 희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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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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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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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선발 과정을 그린 ‘아이랜드’는 방영 내내 0~1%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엔하이픈을 향한 온라인상 반응은 뜨거웠다. 빌리프랩에 따르면 틱톡,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V라이브 등 주요 SNS에서 엔하이픈의 팔로워 및 구독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데뷔 앨범 선주문량은 30만 장을 돌파했다.
성훈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을텐 데도 팬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진심을 담아 일상을 공유하고 셀카를 올리며 소통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런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
니키는 “많은 분이 저희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좋은 에너지를 받아 데뷔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말을 보탰다.
엔하이픈은 ‘아이랜드’를 통해 ‘빅히트 레이블즈’ 한 식구인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제이는 방탄소년단과의 만남에 대해 “촬영장을 방문해 직접 준비한 선물도 주시고 고민상담도 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는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며 “조언을 되새기며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매번 노력하는 엔하이픈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선우는 세븐틴과의 만남 당시를 떠올리며 “안무 동작을 하나하나 살펴주시면서 몸짓뿐 아니라 표정도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조언을 토대로 앞으로 더 멋진 퍼포먼스를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 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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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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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원과 니키는 데뷔 확정 후 빅히트 방시혁 의장과 만났다고 언급하면서 “‘팬이 없는 K팝 아티스트는 없다’ ‘스스로가 행복한 음악인이자 더불어 행복한 음악인이 되라’는 말씀을 해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빅히트와 CJ ENM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아 데뷔하는 엔하이픈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기븐-테이큰’을 포함해 ‘인트로 : 워크 더 라인’, ‘렛 미 인’(Let Me In), ‘텐 먼스’(10 Months), ‘플릭커’(Flicker), ‘아웃트로 : 크로스 더 라인’(Outro : Cross the Line) 등이 함께 담겼다. 엔하이픈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오후 8시에는 Mnet을 통해 데뷔쇼 ‘데이 원’을 진행해 앨범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 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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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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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는 “데뷔 활동 목표는 신인상”이라면서 “2020년 하면 떠오르는 신인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제이는 “멤버 대부분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저희 역시 K팝을 세계에 알리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센터급 비주얼’을 엔하이픈의 강점으로 꼽은 성훈은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이라고 불러주실 때 뿌듯함을 느낀다”며 “그에 걸맞은 큰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