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체육회 "바흐 IOC위원장 방한 취소, 정치적 이유 없다"

  • 등록 2020-10-26 오후 4:04:09

    수정 2020-10-26 오후 4:04:09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방한 취소가 정치적 이유와 연관돼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당초 25일 방한해 정·관계, 체육계 인사를 만난 뒤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15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바흐 위원장은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북한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한반도의 평화올림픽 개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15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바흐 위원장도 방한 계획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바흐 위원장 측이 표면적으로는 코로나 19 확산을 방한 취소 이유로 들었지만 물리적으로 방한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며 “청와대 방문 시 배석 인사 관련 불만,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를 둘러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간 갈등, 정치권 인사의 과도한 면담요구 등이 방한 취소의 복합 요인이다”고 보도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IOC는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을 통해 최근 유럽, 특히 스위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격하게 증가해 해외여행이 심각하게 어려워짐에 따라 서울평화상문화재단과 논의를 통해 26일 거행될 예정인 제15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IOC 측에서는 기존 방한 취소 사유 외에 다른 배경이 없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도 “IOC 위원장 대변인실에서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서울평화상 시상식, 문재인 대통령 및 정부 부처와의 면담, 대한체육회 초청 리셉션 등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을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며 “이번 방한 취소에 코로나19 사태 악화 외 다른 배경은 없으며 언론에 보도된 모든 추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