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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를 잇따라 날리는 등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전날 시즌 2호 홈런에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2회초 1사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스펜서 턴불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렸다. 그대로 빠졌더라면 중전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공은 턴불의 몸을 맞고 굴절돼 2루수 조시 해리슨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4타수 무안타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에서 1할3푼(46타수 6안타)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1-2로 끌려가던 8회초 벨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초 콜린 모란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이기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