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8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마포스포츠클럽에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하고 ‘2030 스포츠비전’을 발표했다.
정부는 ‘2030 스포츠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스포츠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4차례의 권역별 포럼(서울, 부산, 광주, 대전)과 온라인을 통해 총 1502건의 의견을 접수했다. 전문가 포럼과 관계기관 공동 워크숍도 여러 차례 개최했다.
정부는 스포츠 3대 정책 방향을 ▲ 운동하기 편한 나라, ▲ 스포츠클럽 시스템 정착, ▲ 스포츠가치의 사회적 확산으로 제시했다.
평창패럴림픽의 감동이 장애인 생활스포츠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애인 스포츠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체육시설·지도자도 늘려 나기로 했다. 보편적 복지로서 스포츠 개념에 충실하도록 ‘스포츠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법령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포츠클럽 시스템의 조속한 정착을 지원한다. 종목별 생활스포츠 리그 대회가 활성화되고, 스포츠클럽이 지역 공동체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포츠클럽 지원 관련 법령을 제정하고, 지자체의 조례 제정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30 스포츠비전’은 4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4대 추진전략은 ▲ 개인 차원의 ‘신나는 스포츠’ ▲ 공동체 차원의 ‘함께하는 스포츠’, ▲ 국가 차원의 ‘자랑스러운 스포츠’ ▲ 민주적 거버넌스를 의미하는 ‘풀뿌리 스포츠’로 이뤄져있다. 4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10개의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23일 사회관계장관회의 안건 상정을 통해 ‘2030 스포츠비전’의 주요 내용에 대해 관계 부처와 전체적인 조율을 마쳤다”며 “향후 세부 내용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우리 국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