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라 “새 역사 쓰고 있는 정현, 정말 고마워”

  • 등록 2018-01-26 오후 2:31:36

    수정 2018-01-26 오후 2:31:36

전미라(사진=JTBC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전미라 전 테니스 국가대표가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4강전을 앞둔 후배 정현(22)에게 “선배로서 또 누나로서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미라는 26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정현 선수는 대한민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우리나라 테니스 불모지인데, 정현 같이 좋은 선수가 나와 정말 기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미라는 “앞으로 그랜드슬램 4대 메이저를 비롯해 전 세계 수많은 대회에 출전할 것이다”라며 “더 멋지고 밝은 미래가 계속 있을 거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한 정현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미라는 “페더러 선수는 정현 선수 경기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했는데 반면 정현은 페더러 경기를 많이 봐 왔을 것”이라며 “정현이 경기에 대한 준비와 분석을 철저히 했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페더러가 넘기 힘든 최고의 선수인 것 맞지만 정현도 최선을 다하면 결실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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