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 서도영 “시각장애 연기, 각막이식센터 직접 찾아”

  • 등록 2017-11-09 오후 2:59:00

    수정 2017-11-09 오후 2:59:00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서도영이 시각장애인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을 공개했다.

서도영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아침극 ‘역류’ (극본 김지연, 연출 배한천) 제작발표회에서 “역할을 처음 제안 받았을 때 ‘시력을 상실했다가 되찾는 과정이 그려진다’는 말을 듣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서도영은 “시력을 잃었다는 상실감이 어떤지 상상이 안되더라. 각막이식센터를 직접 찾아가서 인터뷰를 했다. 수술 과정과 예후, 부작용, 환자들의 상태 등을 물어봤다”면서 “거기서 만난 환자들에게 많은 것들을 물어봤다. 시력을 상실해서 앞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 보다 삶을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과 공포, 우울에 빠진다고 하더라. 정신적인 장애가 더 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감정들이 작품에 반영되길 바랐다. 다행히 제작진이 그걸 포착해 회상신에 많이 녹였다. 이 작품을 철저하게 준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역류’는 사랑하는 사람과 필요한 사람이 엇갈린 인물들이 복수와 욕망을 위해 벌이는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신다은, 이재황, 서도영, 김해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3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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