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청춘’ 포스터(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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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비매너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꽃청춘’ 제작진이 방통심의위 의견진술에 나선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6년 제12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이하 ‘꽃청춘’) 제작진이 의견진술을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꽃청춘’ 4회 방송에서 멤버들은 호텔에 비치된 가운을 입고 조식을 먹거나 수영장에 속옷을 입고 들어가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도 제2차 세계대전 자살 특공대인 가미카제에서 나온 일본어 ‘독고다이’라는 단어를 자막으로 사용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 심의가 상정됐다. 이에 지난 23일 열린 제11차 소위원회 회의에서 27조 제5호 품위유지 규정을 적용한 위원들은 다음 회의에서 관계자의 의견진술을 들어본 뒤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누가 관계자로 참석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방통심의위 측은 이데일리 스타in에 “의견진술을 대신할 서면을 보내지 않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지만, 누가 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역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의 아프리카 배낭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5일 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오는 1일 미공개 영상 등을 담은 감독판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