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 가요계 동명 性 대결 벌일 뻔!

  • 등록 2014-12-25 오후 3:17:39

    수정 2014-12-25 오후 3:30:22

걸그룹 베스티(위)와 ‘베스티’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준비했던 신예 아토믹키즈.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베스티의 성(性) 대결이 벌어질 뻔했다.

4인조 걸그룹 베스티가 입지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앞서 한 보이그룹이 ‘베스티’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준비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데뷔한 5인조 아토믹키즈가 그 주인공이다.

아토믹키즈는 최근 인터뷰에서 “데뷔 준비를 할 때 예정돼 있던 그룹 이름은 베스티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멤버 확정 전부터 베스티라는 이름을 쓰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리더스콘텐츠컴패니 측에서 그룹 이름을 제시했고 당시 연습생이었던 멤버들도 모두 ‘OK’를 했다.

아토믹키즈는 “당시 블랙다이스라는 이름도 거론됐고 인디밴드 느낌으로 ‘강북아이들’로 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맨 오브 드림(Man of Dream)’의 이니셜 겸 ‘모 아니면 도’의 약자로 MOD는 어떠냐는 안도 있었다”며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게 베스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걸그룹 베스티가 지난해 7월 데뷔하면서 이들은 다른 이름을 선택해야 했다. ‘원자력 같은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개구쟁이들’이라는 의미로 아토믹키즈라는 이름을 정했다.

아토믹키즈는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와(WA)’로 활동하며 팬 층을 넓혀가고 있다. 베스티는 신예 걸그룹들 중 두각을 나타내며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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