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새MC 서경석·이윤석 "'무도' 틈새 노리겠다"

  • 등록 2010-05-06 오후 5:30:58

    수정 2010-05-06 오후 5:40:00

▲ 서경석과 이윤석(사진=김용운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서경석과 이윤석이 토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에 도전장을 냈다.

서경석과 이윤석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0 KBS 봄 개편 설명회에 '쾌적한국 美秀多'(이하 미수다)의 MC 자격으로 참석했다.

서경석은 "이윤석과 2007년 '잡지왕'이란 프로그램 이후 오랜만에 공동 진행을 하게 됐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밑져도 본전일 것이란 자세로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쾌적한국 미수다'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1TV로 옮겨 토요일 오후 7시10분에 편성됐다.

이 시간대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SBS의 '스타킹'이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경석은 "기존의 '미수다'보다 외국인들이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며 "한 번 보면 시청자들이 지그시 빠질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윤석은 "토요일 오후 주부 시청자들은 특정 채널을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그 분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를 만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서경석 역시 "시청층이 다른 '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의 틈새를 노리겠다"며 "10년 정도 길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5일 첫 방송 예정인 '미수다'는 다양한 직종의 남녀 외국인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되는 예능프로그램.

특히 다문화 사회로 변화해 가는 한국 사회의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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