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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지진희가 여인 복 터졌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무려 세 여인과 핑크빛 로맨스를 만들게 된 것.
그와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게 된 여인들은 엄정화, 양정아, 그리고 김소은이다. 나이, 직업, 성격이 모두 제각각으로 서로 다른 빛깔의 로맨스를 엮어낼 전망이다. 방송에 앞서 이 개성 강한 세 여인의 신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영화 '홍반장' 이후 엄정화는 5년 만에 또 다시 노처녀 전문의에 도전한다. 말하자면 외모 좋고 능력 좋은 '골드 미스'. 문정은 자신이 이 나이가 되기까지 결혼을 못할 거라, 아니 안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결혼 시기를 놓쳤어도 조급한 마음이 없는 결혼에 대해 무덤덤한 캐릭터다.
그렇게 차분하고 평온하게 지내던 어느 날 자신의 병원을 찾아온 조재희(지진희 분)을 만나면서 자꾸만 평정심을 잃게 된다. 그에게 화를 내다가도 연민을 느끼고 챙겨주게 되는 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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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아가 연기하는 윤기란은 세 여인 중 재희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다. 원래는 주택 설계사를 꿈꿨지만 자신에게 그런 소질이 없음을 알고 대학 동기 재희와 동업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재희와 8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를 좋아하게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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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가을양'으로 금잔디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김소은은 이번에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맡았다.
가을이가 조용하고 차분한 캐릭터였다면 유진은 20대 청춘의 씩씩한 아가씨. 친척의 도움으로 재희의 이웃사촌이 된 그녀는 특유의 씩씩함과 쾌활함으로 그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고 개입한다. 그러면서 아저씨 같았던 재희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세상과 단절된 채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살던 한 독신남이 이 세 여인을 만나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여는 이야기다. 재희가 문정, 기란, 유진을 만나 세상과 어떻게 소통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남자이야기'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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