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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역사적 과제가 놓여 있다”
정연주 KBS 사장이 29일 방송통신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현장의 PD들 앞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정 사장은 28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제20회 한국PD대상 시상식 후 이어진 리셉션에 참석해 “방송구조의 변화와 흐름 속에 방송독립을 지켜냈던 역사적인 과업과 앞으로의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고 공영방송의 민영화 논의 및 신문 방송 겸업 등 최근의 방송격변 상황을 상기시킨 뒤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게 지켜나가야 할 역사적 과제가 있다”며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에 대한 방송인들의 의식을 강조했다.
최 부위원장은 “독립성과 공공성을 추구하는 방송인들의 저력을 믿는다”며 방송위원회 해체를 앞둔 심경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출범과 함께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놓이게 되어 출범 전 방송계로부터 방송독립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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