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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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바이에른 뮌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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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또 한 명의 대한민국 미래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08년생 정연재(16·오산고)는 지난달 20일 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에서 막을 내린 뮌헨 16세 이하(U-16) 유스컵에서 대회 득점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아울러 뮌헨 U-19 월드 스쿼드 2025에도 포함되며 내년 월드 파이널에 나서게 됐다.
정연재는 지난 10월 열린 유스컵에서 오산고, 매탄고, 화성시 U-18 선수들과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위를 차지했다. 4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정연재는 우승 팀이 아님에도 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유스컵에는 뮌헨 레전드이자 월드 스쿼드 사령탑인 로이 마카이를 비롯해 클라우스 아우겐텔러, 디에고 콘텐토 등이 선수 평가에 나섰다.
뮌헨 구단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MVP를 차지한 정연재에게 특별한 관심이 쏠렸다고 전했다. 구단은 정연재에 대해 “기술뿐만 아니라 결정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며 “당연히 뮌헨의 월드 스쿼드의 일원이 됐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연재는 구단을 통해 “감사하고 흥분되기도 한다”라며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MVP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월드 파이널을 향한 각오도 덧붙였다.
| 뮌헨 유스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사진=바이에른 뮌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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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재(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바이에른 뮌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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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구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시작한 뮌헨 유스컵은 매년 전 세계 U-16 선수를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뮌헨 레전드 출신과 유소년 코치들이 지역 토너먼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를 선발해 팀을 꾸린 뒤 뮌헨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 참가한다.
또 월드 스쿼드에 포함된 선수단은 뮌헨 구단 시설에서 코치진에게 훈련받는다. 이후 월드 파이널을 보기 위해 모인 지도자, 스카우트에게 자신을 뽐낼 기회를 얻는다.
현재까지 뮌헨 유스컵에는 15개국, 10만 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했다. 그중 스무 명 이상의 참가자가 프로 무대를 밟거나 대표팀에 차출됐다. 최근엔 2006년생의 빅터 오라크포(18)가 이 대회를 통해 발굴돼 니스(프랑스)에서 프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한편 정연재가 뮌헨 월드 스쿼드 일원으로 출전하는 월드 파이널은 2025년 6월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