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도 반했다…2000만뷰 인기 끈 김예지, 오늘 주 종목 출전[파리올림픽]

  • 등록 2024-08-02 오전 9:24:07

    수정 2024-08-02 오전 9:24:07

김예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군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1·임실군청)가 오늘 주 종목인 25m 권총 경기에 출전한다.

김예지는 2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25m 권총 본선에 출전한다. 메달이 결정되는 결선은 3일이다.

지난달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의 일거수 일투족이 전 세계 SNS에서 조회수 20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총구를 겨눈 날카로운 시선과 미동 없는 차가운 표정,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으며 숨 한 번 내쉬는 모습이 마치 할 일을 마친 영화 속 ‘킬러’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김예지의 이같은 경기 영상이 최근 ‘역주행’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널리 퍼졌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엑스(X·옛 트위터)에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가 필요없다”고 극찬하면서 김예지의 이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외신들도 앞다퉈 집중 조명했다. 프랑스 일간 레퀴프지는 공식 SNS를 통해 “SNS 스타가 된 한국의 총잡이 김예지는 카리스마로 네티즌은 물론 일론 머스크까지 매료시켰다”고 했고, CNN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무심하게 세계 기록을 깬 인터넷 스타”라며 김예지의 모자와 사격 안경 등 개성 넘치는 패션에도 찬사를 보냈다.

또 사대에서 딸이 좋아하는 코끼리 인형을 허리춤에 달고 총을 쏘는 반전 모습도 매력 중 하나다.

영국 BBC도 공식 SNS에 김예지의 사진을 올리며 “아마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선수일 것”이라고 적었다.

김예지의 25m 권총 본선 경기는 2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선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예지 영상 댓글 단 엑스 소유주 머스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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