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케일럽 랜드리 존스, 뤽 베송의 새 역대급 캐릭터

  • 등록 2023-12-26 오후 3:43:13

    수정 2023-12-26 오후 3:43:1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레옹’, ‘루시’ 등 독보적인 신예를 발굴해 강렬한 캐릭터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뤽 베송 감독이 이번에는 삶의 갈림길에서 개들의 사랑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더글라스’를 탄생시켜 또 한 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먼저 나탈리 포트만의 데뷔작으로 유명한 ‘레옹’은 세상을 등진 고독한 청부살인업자 ‘레옹’과 자신의 복수를 위해 킬러의 제자가 되기로 한 소녀 ‘마틸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드라마. 배우 장 르노가 맡은 ‘레옹’은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상처로 누구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았지만 ‘마틸다’를 만나 점차 삶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이어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몸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 액션 원탑 ‘스칼렛 요한슨’과 대한민국 대표 명배우 ‘최민식’의 화려한 캐스팅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죽음을 두려워하는 모습부터 거대한 능력을 품게 되는 모습까지 주인공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채롭게 그려내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려냈다.

마지막으로 ‘도그맨’은 개들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한 남자의 쇼보다 더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다. 주인공 ‘더글라스’는 뤽 베송 감독이 ‘20년간 창조해온 캐릭터의 집약체’로 차가운 흙바닥만이 안식처였던 소년 시절부터 세상을 자신의 무대로 삼기까지 그의 긴 여정을 담아 감동을 전한다. 특히, ‘더글라스’ 역을 맡은 케일럽 랜드리 존스의 섬세한 내면 연기는 주목해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 제74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뚜렷한 존재감을 알린 그는 짙은 화장과 드레스 차림의 파격적인 비주얼은 물론 도전, 욕망,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지닌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 뤽 베송 감독은 “케일럽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영화”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아 그의 새로운 페르소나의 탄생을 알린다.

2024 극장가를 사로잡을 독보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는 ‘도그맨’은 2024년 1월 2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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