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협상' 블랙핑크, YG 사옥 아닌 버킹엄궁서 포착

  • 등록 2023-11-22 오후 2:20:25

    수정 2023-11-22 오후 2:20:25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기념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협상 중인 이들이 ‘완전체’로 공식석상에 나타나 일정을 함께 소화한 것은 지난 9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행사 중계 화면에는 드레스를 입은 네 멤버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만찬 자리로 향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를 두고 ‘완전체’ 활동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장면이라는 팬들의 반응이 나오는 중이다.

이날 만찬에는 양국에서 1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초청된 유일한 K팝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이름은 만찬사에서 언급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비틀스와 퀸, 그리고 엘튼 존에 열광했는데 최근에는 한국의 BTS(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블랙핑크가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홍보대사를 맡았던 것을 언급하면서 “전 세계인에게 환경적 지속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한 블랙핑크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8월 YG에서 데뷔한 블랙핑크 멤버들은 올해 데뷔 7주년이자 재계약 논의 시점을 맞았다. 이 가운데 멤버 4인의 향후 거취를 두고 각종 추측이 잇따라 제기돼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는 중이다. YG는 지난 14일 낸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기준일 “아티스트(블랙핑크)와의 재계약 건 최종 결과는 추후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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