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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인천과의 안방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시즌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또 인천전 6경기 무승(3무 3패)에서도 탈출했다. 지난 2021년 3월 13일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의 승리다.
홈팀 서울은 4-4-2 전형을 택했다.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황의조와 박동진이 투톱으로 나섰다. 임상협, 기성용,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허리를 구성했고 이태석, 오스마르, 김주성, 김진야가 수비 라인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서울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0분 임상협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영점 조정을 마친 임상협이 서울의 시즌 첫 골 주인공이 됐다. 전반 29분 신진호의 패스 실수가 나왔다. 임상협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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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판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도혁이 집중력을 발휘해 공을 빼냈다. 김보섭이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혼전 상황도 무위에 그쳤다.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25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김주성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한 발 더 달아났다.
인천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2분 신진호의 프리킥이 막히자 오반석이 발리슛으로 서울 골문을 열었다. 남은 시간 인천은 동점을 위해 파상공세를 가했다. 서울은 끝까지 인천을 공격을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