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호신' 오승환, KBO리그 최초 300세이브 '-1'

KBO 리그 역대 최초 30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수호신’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39)이 KBO 리그 역대 최초로 30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00세이브 달성 시 또 하나의 굵직한 기록을 만들어낸다.

2005년 4월 27일 대구 LG 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이후 KBO 리그 세이브 관련 기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2006, 2011년 각각 47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두 번이나 이뤄냈다. 40세이브 이상 시즌(2006년 47개, 2007년 40개, 2011년 47개)을 세 차례나 만들어 냈고 세이브 1위도 5차례(2006, 2007, 2008, 2011, 2012)나 차지했다. 현재 KBO 리그 최다 세이브 부문 타이틀 홀더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연속 경기 세이브 성공 기록 역시 오승환이 가지고 있다. 2011년 7월 5일 문학 SK전부터 2012년 12월 4일 22일 청주 한화 전까지 28번의 세이브 상황에 등판해 모두 성공했다. 2위 기록(전 두산 정재훈-15게임 연속)보다 13경기나 많다.

오승환은 데뷔 후 180경기만인 2007년 9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통산 100세이브에 성공했다. 4년 뒤 334번째 경기였던 2011년 8월 12일 대구 KIA전에서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각 기록 모두 최소 경기 기록 달성 신기록이었다.

2013년까지 277세이브를 기록하고 해외로 진출했던 오승환은 지난 시즌 복귀 후 13일까지 22세이브를 추가, 300세이브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