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세상을 떠난 조지 플로이드를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음악계가 그를 추모하기 위한 시위에 동참했다.
| (사진=유니버셜 뮤직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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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외신 보도들에 따르면 유니버셜 뮤직 그룹 등 세계 음악 산업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들은 조지 플로이드 추모를 위한 ‘블랙 아웃 화요일’ 이벤트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유니버셜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들은 이날 동시에 사업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유니버셜 뮤직 그룹 산하 대표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드 측은 “‘블랙 아웃 화요일’에 담긴 성찰과 함께 뜻깊은 행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1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간 신곡을 공개하지 않겠다”며 파업을 선언했다. 인터스코프 측은 “인터스코프는 시위자들이 그들의 권리를 평화롭게 주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기관에 공헌할 것”이라며 “흑인 사회의 경제적 권한 창출을 위해 힘쓰는 기부 사업 등 원조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종 정의를 위한 투쟁과 장기간 행동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헌신하며 함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애플뮤직, 아마존 뮤직, 사운드 클라우드, 스포티파이, 베보, 유튜브 등 세계 주요 음악 기업들도 이번 시위에 함께할 것을 밝혔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란 인물이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목이 짓눌려 사망한 사건이다. 미국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흑인이던 그가 인종차별로 죽음까지 이른 것이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추모의 물결과 함께 거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레이디 가가, 마이클 조던,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팝가수, 유명인사들도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 (사진=인터스코프 공식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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