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 스포츠 대변인은 24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도쿄올림픽에 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세계 보건 당국의 결정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NBC는 “지금의 이례적이고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도쿄올림픽 시나리오를 계획하려는 IOC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올림픽 독점 중계권자인 NBC는 그동안 IOC의 올림픽 연기·취소 결정에 있어서 최대 걸림돌로 받아 들여졌다. IOC가 NBC의 눈치를 보느라 올림픽 연기 및 취소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IOC는 최근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IOC의 최장수 현역 위원인 딕 파운드(캐나다) 위원은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IOC가 수집한 기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개최 연기가 결정됐다”며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올림픽이 7월 24일에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