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C 유재석이 눈물을 보였다. 시즌3로 돌아오는 ‘유 퀴즈 온더 블럭’이 더 깊고 진한 감동, 의미를 담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유퀴즈온더블럭3’ 포스터(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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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3’ 예고에서는 마스크를 쓴 의료진과 대화를 하는 MC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의료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저는 잘 지내고 있다”며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고 유재석은 “자꾸 괜찮다고 하시는데 마음이 아파서”라고 눈물을 쏟았다. 14초 남짓한 짧은 영상이지만 그 안에 많은 감정들이 오가며 ‘유 퀴즈 온 더 블럭3’이 전할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다.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하고 퀴즈를 내던 ‘유퀴즈’의 제작진은 코로나19 사태로 야외 촬영을 연기하고 실내 촬영에 돌입했다. 화면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퀴즈를 내는 것이다.
| ‘유퀴즈온더블럭3’ 예고(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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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만큼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와 관계된 시민들을 만났다. 예고편에서는 ‘코로나맵’ 어플 개발자 이동훈 씨가 등장한 데 이어 의료진이 등장해 생생한 그들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평소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팬층을 쌓은 ‘유퀴즈’ 답게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이야기 뿐만 아니라 시즌2에 출연해 시청자들에 감동을 안긴 주꾸미집 사장님 부부, 감자탕집 사장님 부부, 빵집 사장님이 등장해 근황을 알리며 반가움을 전할 예정이다.
콘텐츠 뿐만 아니다. 변경된 시간대 역시 ‘유퀴즈3’의 기대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유퀴즈’ 시즌1, 2는 오후 11시 방송됐다. 시청자들은 “조금 더 일찍 방송됐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시간이 너무 늦다” 등 편성 이동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시즌3에서는 이런 시청자들의 염원대로 수요일 오후 9시로 시간대가 당겨졌다. 높은 화제성과 시청자들의 호평에 비해 시청률이 아쉬웠던 만큼, 편성 이동으로 시청률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유재석 역시 예고 영상을 통해 “편성 본부장님이 힘을 써주셨다”며 “여기서 성과를 못 내면 저희 모두 다 조용히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유퀴즈’ 연출을 맡은 김민석PD도 “현 상황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최선을 다해 소통하고, 세상의 이야기들을 자기님들과 나눌 예정이다”라며 “새 시즌 첫 자기님들은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달리고 있는 분들이다. 자기님들의 특별한 일상을 담은 내일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tvN ‘유 퀴즈 온더 블럭3’은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