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감바 오사카 2018 시즌 MVP 선정

  • 등록 2018-11-26 오후 2:41:29

    수정 2018-11-26 오후 2:41:29

황의조. (사진=감바 오사카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황의조가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2018 시즌 MVP로 선정됐다.

황의조는 지난 24일 감바 오사카는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최종전 33라운드 V-바렌 나가사키전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올 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홈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반 10분 오나 세 고스케의 선제골을 돕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감바 오사카가 연승 행진을 9경기로 늘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또 황의조는 소속팀 감바 오사카가 선정한 2018 시즌 MVP로 뽑히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1골(리그 16골·컵대회 5골)을 터트리며 감바 오카가가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18개 팀 중 17위로 강등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황의조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복귀한 뒤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가며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고 시즌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소속팀에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황의조는 이제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집어넣으며 한국에 금메달을 선물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아시안게임 이후 도 황의조의 상승세는 A대표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 부임 후 치른 A매치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황의조와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하는 선수는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비롯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한국 축구를 이끌고 있다. 황의조와 손흥민, 올해의 선수상 경쟁이 2파전으로 굳어진 가운데 최종 수상자는 다음달 18일 KFA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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