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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작 사극 ‘옥중화’에 이어 TV조선 사극 ‘대군’을 마친 진세연의 말이다. 6개월 간 ‘옥중화’의 고된 촬영을 마치고 “다음에는 가벼운 현대극을 할 것”이라던 진세연은 다시 한번 ‘난해한’ 사극을 선택했고, 결과는 더할 나위 없는 성공이었다.
‘대군’은 최고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호평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성적과 함께 여주인공 진세연 본인은 꼬리표 처럼 따라다니던 연기력 논란을 스스로 지웠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여자를 둘러싼 그들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드라마다. 진세연은 이휘(윤시윤)와 이강(주상욱)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성자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선 제일의 미녀이지만 대쪽 같은 성품의 소유자인 성자현 역을 당차고 밝게 그려내며 박수를 받았다.
기분 좋게 대장정을 마친 진세연은 TV조선 측에서 마련해준 베트남 다낭 포상휴가도 참석할 계획이다. 진세연은 “포상휴가를 받은 건 처음이다”라며 “출발일부터 참석은 못하지만 늦게라도 합류해서 기분좋게 자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좋은 작품에서 좋은 분들과 만나 행복했다. ‘대군’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음 작품에서는 가볍고 신나는 현대극을 통해 또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