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재성 연속골' 한국, 중국에 2-1 전반 마감

  • 등록 2017-12-09 오후 5:20:55

    수정 2017-12-09 오후 5:27:15

9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대표팀 한국 대 중국의 경기. 이재성(17번)이 역전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아시안컵 2연패에 도전하는 ‘신태용호’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전반전을 압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1차전에서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 중국의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경기 시작 6분 동안 코너킥을 3차례나 허용하며 끌려갔다.

결국 한국은 전반 9분 중국의 웨이스하오에게 먼저 실점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양리위의 크로스를 중국의 골잡이인 웨이하오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제 실점 이후 3분 만인 전반 12분 김신욱의 동점 골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후방에서 길게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이어받은 이재성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까지 침투한 이후 뒤로 패스했다. 이를 김신욱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내친김에 한국은 전반 19분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김신욱이 도움을 줬고 이재성이 골을 터뜨렸다. 제공권 장악이 뛰어난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연결했고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역전 골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고 중국을 몰아친 한국은 김신욱, 김진수, 이명주 등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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