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성폭행 사건, 무혐의 결론..'스킨십 게임 후 성관계'

  • 등록 2017-07-25 오후 3:03:50

    수정 2017-07-25 오후 6:04:00

아이돌 성폭행.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이른바 ‘아이돌 성폭행’ 사건이 무혐의로 결론난 가운데 당시 상황들이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고 여성이 주장한 아이돌 그룹 멤버A씨 외 2명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증거를 찾지 못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앞서 신고 여성은 지난 6일 오전 8시56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이돌그룹 멤버 A씨 등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이 여성은 “A씨는 성폭행하지 않았고 다른 남성 B, C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신고 내용을 번복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25일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 외 2명의 남성과 신고여성 외 2명의 여성은 술을 먹고 벌칙으로 스킨십을 하는 게임을 했다. 이들은 분위기가 무르익자 성관계를 맺었다.

이 매체는 “아이돌 멤버 A씨는 콘돔을 사온 것에 이어 신고 여성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진 뒤 집으로 귀가했다”며 “아이돌 A가 사용한 피임기구에는 그의 DNA가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돌 멤버의 성폭행은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문란하게 놀았네”, “결론은 아이돌도 성관계에 가담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강제성이 있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해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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