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앤 해서웨이, UN 여성기구 친선대사로 위촉돼

  • 등록 2016-06-16 오후 2:00:19

    수정 2016-06-16 오후 2:00:19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인터스텔라’ ‘인턴’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국제연합(UN) 여성기구의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가디언,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일간지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품질레 음람보응쿠카 UN 여성기구 총재는 이날 해서웨이를 UN 여성기구 친선대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음람보응쿠카 총재는 “해서웨이는 육아휴직 정책 등을 지지하면서 오랜 기간 여성의 인권을 변호해 왔다”면서 “우리가 직장 내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재, 해서웨이 위촉은 적절한 임명이다”라고 밝혔다.

해서웨이 역시 이날 “양성평등을 확산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과거 해서웨이는 개발도상국 여성 청소년의 인권을 신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나이키 재단의 후원자였다. 지난 2011년에는 현지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케냐를 직접 방문했고 2013년에는 여성교육 관련 CNN 다큐멘터리 ‘걸 라이징’에서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한편 앞서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 엠마 왓슨을 비롯한 파차라끼디아퍄 마히돌 태국 공주 등이 UN 여성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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