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안정환 독창-송종국 합창 스타일"

  • 등록 2014-04-15 오전 11:10:32

    수정 2014-04-15 오전 11:10:32

김성주(사진=MBC제공)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방송인 김성주가 중계 호흡을 맞추는 안정환, 송종국의 스타일을 비교했다.

김성주는 15일 오전 10시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MBC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 간담회에 참석해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안정환, 송종국과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 사람은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친분을 쌓았다. 이를 통해 중계에서도 좋은 호흡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다.

김성주는 “축구 선수로서 해설할 때 모습과 예능할 때 모습이 달라서 많이 놀라고 있다. 안정환은 독창을 잘하는 스타일이고 송종국은 합창을 잘하는 스타일이다. 안정환은 혼자서 잘한다. 혼자서 고민해서 새로운 것을 보여주며, 송종국은 여러 사람이 있을 때 거기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서 잘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분야에 잘했던 사람들은 다른 분야에서도 잘하는구나 생각했다. 두 사람이 뛰어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데 예능에 출연한 점 때문에 중계할 때 그런 부분들이 단점으로 작용하면 어떡하나 걱정되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해설위원으로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과 캐스터로 김성주 허일후 김나진 김정근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들은 14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8강 진출을 응원하며 제주도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이형관 MBC 스포츠국 국장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했다. 월드컵 중계의 명가 MBC의 명성을 다시 증명하고 싶다”라며 최고의 방송을 위한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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