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최예지, G-투어 2연승 달성할까?

  • 등록 2012-07-04 오후 5:04:04

    수정 2012-07-04 오후 5:04:04

G-투어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고생 최예지.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세계 최초 시뮬레이션 골프 프로 대회인 ‘G-투어’ 여자 2차 대회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결선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코스는 난이도가 높은 하이원CC(파 72)다.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여고생 최예지(17·투어스테이지)의 돌풍이 이어지느냐에 집중돼 있다. 최예지는 지난 1차 대회에서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2연승을 위해 매일 3라운드의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최예지는 “거리를 내기 위한 드라이버 연습 보다는 아이언 샷의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을 많이 했다. 선배들의 견제가 많겠지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차 대회 예선 1위로 통과한 한지훈(24·요이치)은 프로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한지훈은 “연장에서 아쉽게 패하며 초대 우승자 자리를 놓쳤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착실하게 스코어를 줄여 나가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심비(22·코브라푸마)도 “우승 욕심을 내기 보다는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며 본 대회에 앞서 불꽃튀는 명승부를 예고했다.

G-투어 여자대회 섬머시즌은 6월부터 9월까지 총 4개 대회로 치러진다. 월별 대회 총상금 5000만원에 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3일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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