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는 데 힘든 점 많아"

  • 등록 2011-04-25 오후 12:15:30

    수정 2011-04-25 오후 12:15:30

▲ 유승호(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네요"(웃음)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배우 유승호가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승호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라며 말문을 열엇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이의 꿈과 자유를 향한 도전을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100만부 돌파를 앞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유승호는 "감독님이 평범한 목소리를 원해서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라며 "그래서인지 수월하고 편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변신하는 데 대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사실 힘든 점이 많다"라며 "대중의 뇌리에 `집으로`란 영화의 이미지가 많이 남아 있어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음에도 쉽지 않더라"라고 토로했다.

한편 `마당을 나온 암탉`은 6년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탄생된 애니메이션으로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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